•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마음

시편 11997-104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7절 인용)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둘러싸고 많은 혼란이 빚어진다. 요즘에는 하나님께 대한 애정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그분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이 요즘에 흔히 생각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하나님께 대해 애정의 감정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무시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러나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감정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요한 사도는 다른 신자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는 시편 11997절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지키면서 그분의 계명 자체는 사랑하지 않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제기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의 계명에 대한 사랑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는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율법을 사랑할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 119편을 기록한 시편 저자는 우리에게 이 진리의 본보기를 직접 보여주었다.


오늘의 본문은 시편 저자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했던 이유를 몇 가지 언급한다. 그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게 된 근본에는 창조주께서 친히 그 율법을 가르치셨다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다(102). 그가 율법을 사랑한 이유는 그 율법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또한 하나님이 이를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그가 율법을 사랑한 이유는 그것이 단지 율법이기 때문이 아니라 지극히 거룩하신 창조주의 가르침이자 계시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면서 율법을 거부하고 무시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율법을 미워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율법을 사랑할 수 없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의 율법을 진정으로 사랑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곧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랑은 성령의 거듭나게 하시는 사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에 의해 돌 같이 단단한 우리의 마음이 살 같이 부드럽게 바뀌어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 가운데 죽은 상태로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미워할 수밖에 없다(36:26, 27, 3:9-18, 2:1-10).


이밖에도 시편 119편의 저자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한 이유는 율법을 통해 주어지는 지혜와 총명 때문이다. 그의 명철함이 스승들을 능가한 이유는 하나님의 증거와 명령을 깊이 묵상했기 때문이다(99). 이런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돕는 자격 있는 교사들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무엇이 언약의 공동체를 위한 지혜의 참된 원천인지를 일깨워 줄 뿐이다. 목회자와 교사들을 지혜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말씀이다. 성령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이해해 우리에게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신다.


코람 데오


우리는 한계와 제약을 거부하고 무시하는 불법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한다는 개념은 불신자들에게 있어 매우 낯선 개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조금도 낯설거나 이상하지 않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 마음속에 그의 사랑을 부어주시면(5), 우리는 그분의 성품을 반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이유는 율법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며, 또한 하나님은 보든 면에서 사랑스러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가? 율법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갖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07길 15, 202호 TEL 02-6052-9696 FAX 02-578-9679 [개인정보취급방침]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07길 15, 202호
TEL 02-6052-9696 FAX 02-578-9679
Copyright(c) 2016 개혁된실천사. All right reser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
  • 앱스토어
  • 플레이스토어
  • 유투브
  • 페이스북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