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을 없애는 징계의 회초리

잠언 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고통은 위대한 교사일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로, 어린아이를 가르치려면 때로는 회초리를 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징계를 베풀 때는 적절한 한계를 뛰어넘어 어린 자녀를 학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징계는 분노가 아닌 사랑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적절하게 통제된 물리적인 징계는 사랑의 행위에 해당한다.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회초리를 아끼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것이다(13:24, 22:15, 23:13, 14, 12:7-11).


불순종하는 자녀에게 적절하게 물리적인 징계를 가하면 불순종의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더 잘 깨닫게 만들 수 있다. 나쁜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해 사랑으로 징계를 베푸는 것은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준다. 오늘의 본문이 가르치는 대로, 물리적인 징계는 겉으로 드러난 나쁜 행동을 바로잡아 줄 뿐 아니라 때로는 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20:30).


물론 물리적인 징계 그 자체가 마음의 변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물리적인 고통이라는 용광로를 통해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내적 변화의 필요성을 깨우치며, 우리 자신의 마지막 운명을 상기시켜 회개와 치유와 경건한 삶으로 이끄신다. 역대기에 나오는 므낫세에 관한 기사만 보더라도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아마도 므낫세는 고대 유다 왕국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사악한 왕이었을 것이다. 므낫세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악행은 결국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결과를 낳았다(대하 33:1-20). 그 결과로 그는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켰다. 하나님은 혹독한 물리적인 시련을 통해 므낫세가 믿음을 갖도록 이끄심으로써 고통이 삶의 다른 영역에 속한 문제는 물론이고,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좋은 부모가 사랑으로 물리적인 징계를 베풀어 자녀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그들에게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치는 것처럼, 완전하신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그렇게 행하신다. 우리가 당하는 물리적인 고통이 모두 특정한 죄를 위한 징계라는 뜻은 아니지만, 고통을 당할 때는 마땅히 경각심을 느껴야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죄를 뉘우치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계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코람 데오


매튜 헨리는 이렇게 주석했다. "따가운 소독약이 상처를 치유해 새 살을 돋게 만드는 것처럼 엄한 책망은 많은 유익을 가져다준다. 매는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힌 어리석음을 제거하고, 그 안에 있는 악을 없애준다." 우리처럼 강퍅한 죄인들은 고통을 통해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교훈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고통을 통해 정결하게 된다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해 우리를 유익하게 하고 계신다는 증거다.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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