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결한 마음을 구한 다윗

시편 5110-19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0-12절 인용)


개별적인 죄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는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 물론 우리는 마땅히 특정한 죄에 대해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짓는 특정한 죄는 모두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부패한 본성에서 비롯한 결과물이다. 다윗은 시편 515절에서 죄 가운데서 출생했다는 말로 이 사악한 내적 성향을 암시했다. 그는 자신의 존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곧 어머니의 태에 잉태되었을 때부터 죄에 의해 본성이 오염되었다고 말했다.


오늘은 시편 51편을 계속해서 살펴보면서 타락한 인간의 마음을 좀 더 직접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진정으로 죄를 극복하려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윗은 밧세바에게 지은 죄를 회개하면서 자신의 내적 성향과 감정을 깊이 성찰했고, 결국 하나님이 정결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해 주셔야 한다고 고백했다(10). 그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의식했다. 존 칼빈은 "(다윗은) '창조하다'라는 말로...우리가 처음에 중생할 때는 물론, 나중에 죄를 짓고 다시 회복할 때도 하나님의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정했다."라고 주석했다.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은혜에 달려있다. 구원의 시작과 유지와 완성이 모두 은혜에 의해 이루어진다.


다윗은 간음과 살인이 중대한 범죄였기 때문에 성령을 잃고,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51:11). 성경의 전반적인 가르침에 따르면,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구원을 잃지 않는다(8:29, 30). 따라서 시편 5111절은 하나님이 용서를 베풀 의무가 없으시다는 것을 깨달은 다윗의 심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성령을 거두실 권한을 가지고 계신다. 용서는 전적으로 은혜에 의존한다. 은혜는 의무가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를 용서할 의무가 있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절대 변하지 않는 확실한 약속 때문이다(10:27-30). 하나님의 용서는 모두 은혜와 긍휼에서 비롯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회개한 죄인을 용서하시지만, 죄인 자신은 그분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없다.


다른 곳에서도 거듭 말한 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성화를 이루는 일은 은혜로운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시편 5113-19절이 이 점을 분명하게 확증한다. 다윗은 용서를 받고 나서는 하나님을 충실하게 섬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분에 관해 가르치겠다고 서약했다.


코람 데오


하나님은 우리는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를 용서하심으로써 죄로 오염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용서를 새롭게 경험하면, 그분의 긍휼을 더욱 깊이 의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분의 은혜를 전할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기회가 닿는 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전해야 한다.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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