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왕이자 제사장

시편 1104-7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4절 인용)


느닷없이 나타나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곧바로 온데간데없이 종적을 감춘 멜기세덱은 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신비로운 인물 가운데 하나다(14:17-20). 그는 가장 위대한 족장이었던 아브라함을 축복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한 저자들은 그가 언약의 공동체 안에서 특별한 역할을 했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 역할은 히브리서를 통해 자세히 드러났지만, 아브라함을 축복한 이 위대한 왕이자 제사장의 중요성을 처음 의식한 사람은 히브리서 저자가 아니었다.


시편 1104절은 멜기세덱의 위대함이 그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그의 뒤를 계승한 모든 제사장들의 반열에 적용된다고 말씀한다. 멜기세덱의 역할은 너무나도 위대해 그의 제사장직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제사장직을 영원히 수행할 한 사람의 제사장이 그의 반열에서 나올 것이다. 그는 또한 다윗의 후손이기 때문에 왕의 직임을 아울러 수행할 것이다.


다윗을 통해서도 제사장의 직임을 겸하게 될 왕이 오리라는 것이 미리 예고되었다. 다윗은 때로 에봇을 입고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과 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삼하614-19). 그러나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였고, 구약 시대에 왕과 제사장의 직임은 대개 따로 구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 직임이 비록 일시적으로나마 다윗을 통해 하나로 결합되어 나타난 사실은 그것이 장차 그의 가장 위대한 후손, 즉 메시아를 통해 영원히 하나로 결합될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했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의 죄를 속량한 위대한 제사장이시다. 우리는 왕이신 주 예수님께 복종하고, 또 그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9:1-10:18).


시편 110편은 다윗 왕가의 왕, 곧 자기 백성을 보호할 메시아의 권능과 능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메시아가 자기 백성을 다루는 방식과 자기 나라의 백성이 아닌 자들을 다루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존 칼빈은 이렇게 주석했다. "목자가 자신의 양들에게는 매우 자상하지만, 늑대나 도적들에 대해서는 사납고 무섭게 대응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에게 의탁하는 자들에게는 무한히 자애로우시지만, 자신의 멍에를 완고하고 고집스럽게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자신의 권능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하신다."


코람 데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을 친절하고, 온유하게 대하신다. 그분의 친절과 온유는 연약함이 아닌 능력의 표현이다. 그분은 강한 능력으로 자기 자녀들을 보호하신다. 그분은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 심판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어 그분이 흘린 속죄의 보혈을 덧입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왕적 통치와 제사장적인 중보 사역의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다. 구원의 날인 지금,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고 있는가?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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