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가난하게 사는 이유

신명기 1511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경제를 논하려면 부와 가난이라는 주제를 반드시 다뤄야 한다. 따라서 성경이 경제에 관해 가르칠 때 이 주제들을 많이 다루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성경이 부를 그 자체로 죄라고 말하지 않고, 가난을 그 자체로 의라고 말하지 않는 것을 놀랍게 여길지도 모른다. 돈 자체가 아닌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다(딤전 6:10). 부한 자나 가난한 자나 똑같이 돈을 사랑할 수도 있고, 또 둘 다 돈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동기에 이끌려 살아갈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부자들도 재물을 우상으로 삼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많은 재물을 쌓으려고 애쓸 수도 있고, 가난한 자들도 재물을 우상으로 삼아 오로지 열악한 삶에서 벗어날 생각으로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와는 달리 부유한데도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가난한데도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아브라함은 당대에 가장 큰 부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만(13:2) 하나님을 극진히 사랑했고,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을 만큼 가난하셨지만(9:58) 하나님을 극진히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가진 재산을 보고 사람들을 구원하기로 결정하지 않으신다. 성경은 다만 하나님이 가난한 자들의 어려움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신다고 가르친다. 예를 들어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이 생계를 잇기 어려운 사람들을 관대하게 도와주기를 바라신다고 말씀한다. 그와 동시에 성경은 지혜롭게 행하라고 권고한다. 가난한 자를 진정으로 도우려면, 그들이 가난하게 사는 이유를 옳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도움을 베푸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해롭게 할 수 있다.


성경에 따르면 가난한 자들은 네 부류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 어떤 사람들은 불행이나 재앙 때문에 가난하게 산다. 고아와 과부들이 가난하게 사는 이유는 불행한 일을 당해 자신들을 돌봐줄 사람을 잃었기 때문이다(1:27). 둘째, 어떤 사람들은 불의한 자들에게 착취당하기 때문이다(19:15). 셋째, 어떤 사람들은 일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산다(살후 3:10). 넷째, 어떤 사람들은 세상의 직업을 버리고 전임 사역자로 일하는 까닭에 가난하게 산다. 예를 들어 해외에 나가 의료 선교사로 일하기 위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포기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네 부류의 가난한 사람들은 제각각 서로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한다. 고아와 과부들은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착취당하는 자들은 법률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며,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교회의 권징과 일자리를 찾으라는 권고의 말을 필요로 하고, 전임 사역자로 일하는 사람들은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을 필요로 한다.


코람 데오


하나님의 자산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청지기가 되려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 의도는 좋은데 가난한 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베풀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모두 게으른 탓에 가난을 자초했다고 생각하고 돕기를 거부한다. 우리 모두 어려운 사람들을 지혜롭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도움을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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