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기억하고 즐겁게 살라

전도서 11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올 일은 다 헛되도다


젊었을 때는 우리가 영원히 살 것처럼 보인다. 활력이 마구 솟구치기 때문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죽음을 향해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죽음을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 늙은 사람들에게나 상관있는 낯선 현실로 간주한다.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세월이 이전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전에는 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해도 금방 회복되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가 못하다. 우리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이 단순한 개념에서 현실로 바뀐다.


전도서를 기록한 저자는 우리의 유한성을 기억하고, 두 가지의 삶의 태도를 지향하라고 권고한다. 첫째는 우리에게 남아 있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다(8:11).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 때문에 인생을 우울하게 살 필요는 없다.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3:13). 사랑하는 배우자와 더불어 즐겁게 사는 것은 귀하고 보배로운 일이다(9:9). 성경은 장차 천국에서 사는 삶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일로 언급하지만(고전 2:9), 현세에서 삶을 즐기는 것을 무가치하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즐거움은 현세에서의 헛된 삶의 일부다(11:8). 그런 즐거움은 덧없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가운데 그런 즐거움을 적절하게 누릴 수 있다(12:13, 14). 하나님은 피조 세계에서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들을 경계하며 엄격한 금욕주의를 실천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단지 그런 것들을 가장 우선시하지 말라고 당부하실 뿐이다(20:3).


둘째는 현세의 삶을 즐길지라도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전도자는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11:8)라고 권고했다. "캄캄한 날들"이란 어두운 무덤 속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을 가리킨다. 우리는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얼마든지 즐거워할 수 있다. 죽음이 이르면 더 이상 세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먹고, 마시며, 배우자와 즐겁게 살 수 없다. 따라서 사소한 즐거움보다는 지속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하게는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장차 창조주를 만나게 될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이 축복하신 것만을 즐거워하며 살아야 그분의 칭찬을 받을 수 있다.


코람 데오


매튜 헨리는 오늘의 본문을 이렇게 주석했다. '인생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많은 위로를 누린다고 해도 캄캄한 날들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날을 미리부터 생각하고 있으면 막상 닥쳤을 때 두려움이 훨씬 덜할 것이다." 창조주를 만날 준비를 갖추지 못하면, 죽음이 공포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생각하고, 죄를 깨달아 그리스도께로 돌이키면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제작: 매일배움, 번역: 조계광

이 글의 원문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웹사이트 www.ligonier.org에 게시되어 있으며 이 글은 리고니어 선교회의 허락 하에 번역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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